사회 사회일반

갑자기 도로로 질주한 아이…'급정거' 차주 "아빠 마음 이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횡당보도로 갑자기 띠쳐나온 어린아이 때문에 정상적으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들이 급정거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아이 돌발 행동에 식겁했다'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볼 일을 마친 뒤 차를 타고 귀가 중이었다. 그런데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임에도 인도에 서 있던 한 아이가 순식간에 도로 쪽으로 달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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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A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경적을 울리며 차를 멈췄고, 아이 아빠는 재빨리 아이를 뒤쫓아와 아이를 낚아채 안은 뒤 황급히 인도쪽으로 되돌아갔다.

A씨는 "다행히 아이 아빠분도 재빠르게 대처해주셨고, 옆 차와 반대쪽 차량도 다 멈춰줬다"면서 "아이 잘 데리고 있다가 잠깐 손 놓은 그 찰나에 뛰쳐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도 8세, 5세 아이 키우는데 저분 마음 100% 이해한다"며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아이 아빠분은 저보다 더 식겁하셨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 사고 안 나서 천만다행", "애들은 정말 럭비공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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