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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실적 탄탄 KT&G·하나금융지주 매력

펄어비스·더블유게임즈 등 게임주…신작 출시로 외형성장 기대

'美 IRA 수혜 전망' LG에너지솔루션·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강해진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이 탄탄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신작 출시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펄어비스(263750)더블유게임즈(192080),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등이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하나증권은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KT&G(033780), LG이노텍(011070), 신세계(004170)를 제시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릴'의 점유율이 47%로 지속 상승 중이라는 점과 해외 법인의 유의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추천 근거로 꼽혔다. LG이노텍은 우호적 환율 기반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 호조, 견조한 패키지 기판 수요 등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또 아이폰14 상위 모델에 4800만 화소가 채택되며 광학솔루션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7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고 올 하반기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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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 에스엠(041510), 펄어비스를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긴축이 경기 둔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전세계적으로 은행주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하나금융은 건전성에 있어서 상대적 우위를 보인 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에스엠에 대해서는 우수한 실적과 NCT 유닛, 걸그룹 에스파의 향후 공연 개최 잠재력 등이 추천 근거로 제시됐다. 올해 하반기 앨범 판매는 상반기 대비 20% 증가하고, 본사 이익은 전년 하반기 대비 2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도 올 상반기 트리플 A급 PC·콘솔 대작 붉은사막 출시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000810), CJ제일제당(097950), 더블유게임즈를 추천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 IFRS17 도입 보험업 내에서 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하며, 보험계약의 수익성과 자본의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이유에서 추천주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LAT(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제도)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도 차별화된 수익성 관리 역량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와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력이 높다는 점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서는 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가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추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증설을 통한 2차전지 매출 성장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근거로 제시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상반기 비용 부담 요인이었던 물류비와 고무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 또 미국 2공장 증설 등 IRA 법안 통과에 따른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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