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옛 미군부대인 캠프마켓에서 재즈의 선율과 함께 녹색 나눔장터가 시민들을 맞는다.
인천시는 오는 17일 캠프마켓에서 재즈콘서트와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열고 음악이 흐르는 시민참여공간으로 꾸며진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훈주, 구민상 쿼텟 등이 가을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재즈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재즈콘서트와 더불어 시민, 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해 재활용의 실천과 자원순환 시민의식을 형성해 지역 녹색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도 함께 열린다.
나눔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교환할 수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 구두와 의류 수선 코너도 운영된다.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쓰레기 없는 가치소비 실천을 돕는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에서는 친환경 생활용품의 판매, 세제 리필스테이션 운영, 제로웨이스트 체험행사도 열린다.
녹색 나눔장터 참가는 인천YWCA 홈페이지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며, 캠프마켓 콘서트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과 출연진 등은 캠프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제범 인찬시 캠프마켓과장은 “캠프마켓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께서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캠프마켓 조성에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인천시의 다양한 사업들을 캠프마켓 현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그 첫 사업으로 녹색 나눔장터를 개설해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가 흐르는 캠프마켓’은 오는 12월까지 계속 운영된다. 장르별 테마 공연인 ‘캠프마켓 콘서트’, 공원 조성 사례 등 전문가 강연인‘캠프마켓 아카데미’,‘캠프마켓 그려보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