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028300)가 미국 제약·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에 185억 원 규모의 비강용 검체도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HLB는 올 3월 14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공급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6.45%에 달한다.
HLB는 올 1월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에프에이를 흡수합병한 뒤 사내 헬스케어사업부로 편입했다. 에프에이에 힘입어 HLB의 올 상반기 매출은 1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36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LB헬스케어사업부는 영업 호조에 따라 300억 원을 투입해 대전 대덕 연구개발(R&D) 특구에 둔곡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면역 진단용 키트와 각종 검체 체취도구, 수송배지 등을 추가 개발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백윤기 HLB 재무전략본부 부사장은 “올해 최대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