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004720)(옛 우리들제약)는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동탄캠퍼스 글로벌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연구 설비를 확충하고 본사와 공장, 기존 연구소에 분산되어 있던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면서 소화기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소한 동탄 글로벌연구센터는 종전에 운영하던 중앙연구소를 460평 규모로 확장하면서 신약연구실, 이화학연구실, 제제연구실, 기기분석실 등을 갖췄다.
팜젠사이언스는 앞서 약가제도 개편에 대비해 기존 연구인력과 시설만으로 29개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이층정 타정기, 유동층과립기, 코팅기 등 첨단 공장을 축소한 수준의 연구 설비를 갖추면서 개량신약 개발과 더불어 신규 제형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의 전신은 1966년 설립된 우리들제약이다. 지난해 3월 우리들제약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본사를 가락동에서 방배동 사옥으로 이전하며 회사 이미지 제고 및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4종의 신약 파이프라인 가운데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간 조영제가 지난 5월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되며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4종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2025년까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2건, 2030년까지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 5개, 2032년 소화기 신약 1건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김혜연 팜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며 연구기능이업그레이드 되었는데, 뛰어난 역량의 연구원과 함께 개소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화기 신약 개발 성공이라는 모든 임직원의 소망을 현실로 만드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젠사이언스 동탄캠퍼스에는 글로벌연구센터 외에 비즈니스센터도 마련됐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영업 사무실을 통합한 공유 오피스를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고, 팜젠사이언스와 관계사 직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근무와 유연한 출퇴근 문화를 만드는데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