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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하반기에도 성장세 '쾌청'…목표가 77만원으로 '업'"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66만→76만원으로 상향 조정

아연 공급차질·환 효과 등으로 이익 증가할 것






대신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이 하반기 판매량 개선, 글로벌 아연 공급차질,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7만 원에서 77만 원으로 큰 폭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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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의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2조 89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3055억 원으로 추정됐다. 4월 이후 메탈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면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오히려 판매 환경이 개선되면서 이익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아연 공급차질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존 대비 더 좋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환율은 1370원을 돌파했는데, 고려아연 매출의 70%가 수출에 해당돼 환율 수혜가 클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영풍그룹과의 계열분리 및 지분경쟁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주가 변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슈 흐름을 제외하더라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미확인된 내용을 제외해도 실적 모멘텀 및 신사업 투자 등 매수 근거를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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