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R·DSME,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기술 선점 '맞손'

화물창 및 화물운영시스템 등 개발…연내 개념승인 목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 높일 것"

7일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열린 가스텍2022에서 연규진(왼쪽) KR 도면승인실장과 서준룡 DSME 전무가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R7일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열린 가스텍2022에서 연규진(왼쪽) KR 도면승인실장과 서준룡 DSME 전무가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R




한국선급(KR)과 대우조선해양(DSME)은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박람회(GasTech. 2022)에서 ‘4만㎥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DSME는 그간 LNG·LPG운반선 등 액화가스운반선 분야에서 축적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송에 최적화된 선박과 화물창시스템‘(Cargo Containment System·CCS)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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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운항 중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기술이 적용된 ‘화물운영시스템’(Cargo Handling System·CHS) 도 개발할 예정이다.

KR은 DSME가 개발한 화물창시스템 및 화물운영시스템에 대해 선급규칙 및 액화가스산적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IGC Code)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한다.

서준룡 DSME 전무는 “기후변화 대응은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하고 KR로부터 연내 개념승인을 획득해 미래 친환경 선박 건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은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기술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DSME와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DSME의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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