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로 주차 3칸' 엽기 주차 외제차…주민들이 응징 '화제

상습적으로 가로로 주차해 주차칸 3개를 점령한 벤츠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캡처상습적으로 가로로 주차해 주차칸 3개를 점령한 벤츠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캡처




아파트 주차장에 상습적으로 몰상식한 주차를 일삼는 외제 차량을 주민들이 나서서 ‘참교육’한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 참교육 현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해당 벤츠는 매일 이런 식으로 주차했다”라는 글과 함께 엽기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차량이 앞뒤로 들어가도록 한 주차칸 3개에 걸쳐 가로로 주차한 외제 차량 한 대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아파트 주차장이 넓은데 주차를 저렇게 했다. 그래서 참교육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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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진을 보면 해당 외제 차량 차주가 차를 빼지 못하도록 다른 차들과 오토바이 한 대가 합심해 해당 차량 앞뒤를 에워싸는 형태로 주차했다.

이후 A씨는 “오토바이를 살짝 밀어서 빠져나갔더라”며 “빠져나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제대로 경고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오토바이를 치운 뒤 빠져나갔다가 다음날 또 3칸 주차한 벤츠 차량을 에워싼 정식 주차 입주차량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오토바이를 치운 뒤 빠져나갔다가 다음날 또 3칸 주차한 벤츠 차량을 에워싼 정식 주차 입주차량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하지만 A씨는 얼마 후 다시 올린 글에서 “참교육이 안 되었나보다”며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문제의 벤츠 차량이 또 같은 자리에, 같은 방식으로 가로 주차를 했다.

A씨는 “어제가 경고였다면 오늘은, 지게차로 뜨지 않는 이상 못 나갈 것”이라며 다른 차들이 벤츠 앞뒤로 전날보다 더 바짝 붙여서 주차한 모습이 담긴 또 다른 사진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신기할 정도다”, “(차주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이번에는 제대로 참교육 되길”, “버틴다고 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변윤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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