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4연속 버디 김시우, 신한동해오픈 3R 단독 2위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3R서 4언더

16언더로 선두 카위시리반딧에 3타 차

이상희·신용구 5타씩 줄여 15언더 3위

김시우가 10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김시우가 10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에 빛나는 김시우(27)가 6년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0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고마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선두 타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19언더파 194타)을 3타 차로 추격했다.



김시우는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KPGA 투어에 6년 만에 출전했다. 카위시리반딧에 2타 차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이날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번(파3)과 4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1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17번 홀(파5)에서도 그린 근처에서 절묘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관련기사



김시우는 “경기 초반 어렵게 플레이했지만 후반에 5개의 버디를 작성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마무리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승권에 있어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스코어다”고 했다. 이어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며 “무엇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파키스탄 UMA CNS 오픈에서 단 한 번 우승을 신고한 카위시리반딧은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는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싱가포르에서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30)와 지난달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신용구(캐나다)는 나란히 5타씩을 줄여 4타 차 3위(15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는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민규(34)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13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공동 16위(11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에 8타 뒤진 서요섭은 KPGA 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에 실낱 희망을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서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