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올 상반기 금융민원 4.4만건…전년比 5.9%↑

손보사와 백내장·실손보험금 미지급 분쟁多

증권사 HTS·MTS 먹통에 뿔난 투자자 증가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에서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 민원 접수 건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증권사 전산 장애 발생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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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6월 금융 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 4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금융 민원이 줄어드나 했더니 결국 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권역별로 보면 금융투자(24.5%), 손해보험(13.7%), 중소서민(5.1%)은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7.9%), 은행(-7.3%)은 감소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40.1%), 생보(19.6%), 중소서민(16.2%), 금투(12.7%), 은행(11.4%)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 결정 등 손해보험 민원이 크게 늘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은 그야말로 폭증했다. 공모주 상장일에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분통을 터트린 투자자들이 몰린 탓이다. 은행권에서는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84.9% 늘어났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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