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현대ENG, 사람보다 3배 빠른 ‘외벽도장로봇’ 투입한다

분진도 사람이 페인트 분사할 때보다 99%↓

현대ENG “테스트 통과…현장 적극 투입 계획”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외벽도장로봇이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현장에서 파일럿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외벽도장로봇이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현장에서 파일럿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외벽도장로봇’ 파일럿테스트를 마친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향후 활용 가능한 현장에 로봇을 적극 투입한다고 밝혔다.



15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중구 입정동에 건설 중인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테스트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테스트 결과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향후 활용 가능한 현장에 해당 로봇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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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도장전문업체 제이투이앤씨가 공동개발한 ‘외벽도장로봇’은 건물에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수직 승하강하며, 4개의 노즐로 도료를 분사해 원격으로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건설장비다. 로봇이 외벽 도장 작업을 대신하는 만큼 추락재해나 페인트 분진 발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분진제어기술’이 적용된 해당 로봇은 실험 결과 사람이 일반 페인트를 분사했을 때보다 분진이 99% 더 적게 발생했다. 이외에도 KCC와 협업한 전용 도료를 개발해 분진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생산성과 품질도 향상됐다. ‘외벽도장로봇’은 분당 18㎡의 표면을 도장한다. 이는 현장 근로자가 롤러로 작업하는 것 대비 3배 빠른 속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날씨 등의 작업환경이나 근로자의 숙련도에 관계없이 항상 우수한 작업 결과를 보장해 동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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