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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간신히 2400선 지켜낸 코스피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공세 속에 2400선 방어에 성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59포인트(0.40%)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59포인트(0.19%) 오른 2416.01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6억 원, 1444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6132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개인은 3496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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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전날 코스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고환율 등 악화된 매크로 여건에 지수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에 코스피도 미국 물가 쇼크 이슈를 소화하며 오전에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가 확대돼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2.51%)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1만 1000원에 장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2월 9일 이후로 7개월 만에 50만 원을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41%), SK하이닉스(000660)(-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4%) 등 다른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5포인트(0.20%) 내린 781.38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3.40포인트(0.43%) 오른 786.33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컸다. 외국인 144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 원, 3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서는 에코프로(086520)(8.26%)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3%)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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