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착한 기업' 돈길 열어주는 사회적 금융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금융 이야기

문진수 지음, 북돋움출판협동조합 펴냄






금융은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 역할을 하며 자본주의의 발전을 촉진했다. 순기능에 비례해 자금 여유가 있을 때는 대출을 장려하고 정작 돈이 필요할 때는 은행 문턱을 높이는 상업적금융의 역기능도 존재한다. 이에 맞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사회적금융’이다. 금융이 창출하는 금전적, 재무적 이익 못지않게 사회적 목적, 사회적 가치도 고려하는 활동을 말한다. 책은 사회적금융의 의미와 역할을 거시적 안목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현재 한국에서는 사회적금융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는지 유형별로 설명했다. 불평등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한 신나는 조합,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 등을 ‘포용금융’으로 명명했다. 연대로 형성된 공제조합, 가치에 투자하는 비영리 민간기관과 시민투자 플랫폼 등도 들여다봤다. 지역공동체가 탄생시킨 각종 ‘지역금융’과 신용보증기금·한국벤처투자·서민금융진흥원 등의 공공기관도 소개했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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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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