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천의 숨은 역사 길을 찾아 나서는 도보 답사프로그램인 ‘타박타박, 인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타박타박, 인천’은 우리 동네 인천 곳곳의 문화유산과 길과 거리를 속속들이 탐방하는 도보 답사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립박물관 배성수 전시교육부장의 전문적인 설명과 친절한 안내와 함께 인천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도보 답사프로그램이다.
코스는 ‘문학에서 학익까지, 미추홀을 걷다’는 미추홀구 일대의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재현된 인천도호부관아를 시작으로 학익동 법조타운 자리에 있었던 인천소년형무소와 간수 사택, 학익동의 공장지대, 이제 곧 뮤지엄파크로 탈바꿈 하는 인천 선교사사택까지 미추홀구의 숨은 역사의 흔적을 시민들과 함께 도보로 찾아간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답사는 재개발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인천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재개발 주택들 중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적인 장소도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답사는 20세 이상의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답사비는 무료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이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20명 선착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