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은둔형 외톨이 온라인 실태조사’ 중간보고회 겸 토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자리는 시가 6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3개월간 실시한 ‘은둔형 외톨이 온라인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관계 전문가와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시민, 관계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ZOOM) 생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에 거주하며 3개월 이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는 본인 혹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는 기존 목표 인원인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가족 150명을 초과하는 810명(당사자 597명·가족 213명)이 응답했다.
주요 조사문항은 조사 대상자의 성별, 나이 등 기본정보와 은둔 기간, 은둔 계기 등이며 복지정책전문연구기관인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조사를 맡았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실태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통계 분석, 당사자 심층면접 사례가 공개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련 사업 추진현황, 연구 동향, 중앙정부 정책 동향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선아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에 기존 목표보다 많은 대상자가 참여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까지 실태조사 최종보고서를 발간해 기초통계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