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얼어붙은 대구 부동산…경산 2차 아이파크 주목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6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중구, 달서구, 달성군 등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런 결과에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방 광역시 위주로 많은 부동산 규제가 이어졌던 만큼 분위기가 전환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아파트 매매지수는 규제 해제 전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장 분위기도 같았는데, 지난 7월 현대건설이 남구 대명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와 같은 시기 달서구 본동에서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더샵 달서센트엘로’ 등이 미분양됐다.

그러나 이러한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침묵을 깬 단지가 있었다. 지난달 9일 북구 읍내동에서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2일간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1,510건이 접수돼 올해 대구 최고 청약 성적을 기록, 최고 4.6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단지는 칠곡 생활권에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제공돼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대구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단지의 청약 결과가 보여 주듯, 될 곳은 된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단지가 들어서는 읍내동의 경우 대구시에 속하지만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아 자연스럽게 생긴 대구와는 다른 별도의 칠곡 생활권이며,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해 실수요가 풍부하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직주근접 여건 등을 갖춘 실수요 시장은 살아 있음이 증명된 가운데, 경북 경산도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 경산은 대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은 물론, 대구광역시와 맞닿아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실거주로써 손색이 없는 지역이다.

관련기사



실제로 진량읍 일대에 있는 경산 일반산업단지는 1~4까지 조성돼 있으며 1일반산업단지는 158만㎡, 2일반산업단지 49만㎡, 3일반산업단지 150만㎡, 4일반산업단지 240만㎡ 등 총 600만 여㎡ 규모로 2022년 7월 기준 약 4만7,0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경산시 내에는 영남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호산대학교, 대경대학교, 영남 외국어대학 등 여러 대학교가 들어서 있으며 대학 내 연구소만 170여개, 산업?연구 기관이 4개가 설립돼 있어 풍부한 인력 수급 환경이 갖춰져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산시의 인구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경북 경산의 인구수가 매년 증가했다. 지난 2012년 24만6,358명에서 작년 27만명에 달했으며 경산 시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산시 총인구수는 28만명을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설명. 경산 2차 아이파크 조감도사진 설명. 경산 2차 아이파크 조감도



직주근접 여건과 탄탄한 배후수요 수혜를 누릴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지구 일대에 지어지는 ‘경산 2차 아이파크’는 차량 10분대면 경산 1, 2, 3, 4일반산업단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대구 수성구 생활권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조성되어 있는 신대부적지구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압량지구는 신대부적지구와 결합하여 총 약 110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개발돼 주거 중심의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경산 2차 아이파크’는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가까이 있는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마위지공원과 남매지 수변공원 등 근린공원이 가깝고 차량 10분 정도 거리에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등이 있어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다. 또 경산 압량초, 현흥초, 압량중과 경산과학고, 영남대가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특히, ‘경산 2차 아이파크’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최근 이슈인 금리 상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전매제한 및 재당첨 제한에서도 자유로워 실수요 여건이 탁월하다.

한편,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경산 2차 아이파크’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일원에 9월 중 오픈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