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권(왼쪽) 벤처기업협회 회장, 래리 호건(오른쪽) 메릴랜드 주지사, 호건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16일 서울 강남 필경재에서 양해각서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16일 서울 강남 필경재에서 오찬 행사를 열고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생명과학, 정보통신, 사이버보안, 첨단제조,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분야에 속한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나라 간 친환경·첨단산업 분야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에 메릴랜드 주정부가 진행하는 글로벌기업 유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다리소프트, 비마이프렌즈, 닷 등 한국 벤처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사의 해외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메릴랜드주의 협력을 요청했다.
호건 주지사는 전남 나주 출신의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한국 서방’으로도 친숙한 인물이다. 호건 주지사는 “재임기간 한국의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릴랜드주와 한국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는 대한민국이 혁신창업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이며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메릴랜드주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성공사례를 만들고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