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나와 밤 늦게까지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까지 각종 접대를 받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이번 사건과 관련 “여러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소환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힌 지 나흘 만이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8일 예정에 없던 추가 회의를 열기로 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