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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1위 알카라스에 패…韓 데이비스컵 3전 전패

韓 대표팀, 스페인에 0 대 3 패

스페인·캐나다, 8강 토너먼트 진출

권순우(오른쪽)가 19일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세계 1위 알카라스에게 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권순우(오른쪽)가 19일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세계 1위 알카라스에게 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3차전(2단 1복식)에서 스페인에 0 대 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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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식에서는 홍성찬(467위·세종시청)이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과의 맞대결에서 0 대 2(1 대 6 3 대 6)로 졌다. 2단식에 나선 권순우(74위·당진시청)는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0 대 2(4 대 6 6 대 7<1 대 7>)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복식에서는 송민규(복식 223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234위·세종시청) 조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2위)·페드로 마르티네스(복식 76위) 조에 1 대 2(5 대 7 6 대 3 1 대 6)로 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순우는 “세계 1위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며 “내년에도 파이널스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남자 테니스 세계 16강이 모여 치르는 국가대항전이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 것은 1981년, 1987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캐나다(1 대 2), 세르비아(1 대 2)에 패한 한국은 이번 패배로 3패가 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B조에서는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했고 한국이 3패로 최하위다. 매치 득실에 따라 스페인이 조 1위, 캐나다가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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