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가 대한민국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됐다.
국가보훈처는 19일 서울지방보훈청 호국홀에서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를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의 남편으로 '한국의 사위'로 불리는 미국 공화당의 유력 정치인이다.
명예보훈장관은 국가보훈처가 2023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의 명망 높은 인사들을 위촉해 유엔참전용사들의 명예선양과 권익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한국의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를 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국가보훈처는 명예보훈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6?25전쟁 정전 70주년 사업을 22개 유엔참전국의 뜨거운 인류애와 공동의 희생을 기억하고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지난 7월 미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 내에 준공된 ‘한국전전자사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2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