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문화행사를 속속 재개하고 나서 주목된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평촌중앙공원에서는 제4회 안양보육박람회와 제3회 청년축제 ‘안양랜드’를 개최했다. 이날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보육박람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청년정책위원회을 비롯한 청년참여기구의 대표 4인으로부터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청년특별시장’으로 위촉되는 깜짝 행사가 열렸다.
최 시장은 청년특별시장으로서 미래를 개척하는 청년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과 안양실내빙상장에는 시민들의 응원과 승리의 환호가 가득 울려 퍼졌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에서 한국이 연장전까지 투지를 발휘해 3대 2 승리를 거뒀다. 많은 시민은 한국 선발팀을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승리의 기쁨도 함께 나눴다.
또 17~18일까지 실내 체육관에서는 제19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열렸으며 학생들과 관내 유망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시는 9월 문화 행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3~25일 안양시 최대 축제인 ‘우선멈‘춤’ 안양시민축제’를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연다.
최 시장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하는 모습에서 소중한 일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음을 느낀다”며 “최근 단절과 고립의 시간을 견뎌낸 시민에게 안양 곳곳을 다시 행복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