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3년만에 美서 ‘테크데이’…반도체 사장단 총출동

내달 5일 이정배·박용인 등 등판

메모리·시스템LSI 청사진 제시

하반기 반도체 시장 돌파구 마련

삼성전자 메모리테크데이 2022.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메모리테크데이 2022.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년 만에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내 주요 고객사를 직접 만나며 냉랭한 하반기 반도체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회사의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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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주축 사업인 메모리·시스템LSI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각 사업부를 총괄하는 사장단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사업을 총괄하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이 행사 시작 전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환영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에서 첨단 비메모리반도체 설계를 맡는 시스템LSI사업부의 박용인 사장은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시스템LS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장단 연설 이후에는 각 사업부 임직원들이 고객사와의 협력 사례, 사업 로드맵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테크데이는 2017년 처음 시작해 매년 미국에서 개최해온 연례행사다. 대형 IT 기업이 포진한 북미 시장에서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번지면서 더 이상 오프라인으로는 열리지 못했다.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이후 드물어진 해외 반도체 고객사와의 대면을 늘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크데이와 함께 파운드리사업부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현장 행보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파운드리사업부는 다음 달 3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파운드리 포럼&세이프 포럼 행사를 연다. 이후 한국·독일·일본·중국 등에서 다양한 칩 위탁 생산(파운드리) 고객사를 만나며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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