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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엔서 '자유' 21번 외쳐…김건희 여사, 특별석서 내조

20일(현지시각) 김건희 여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20일(현지시각) 김건희 여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11분간 기조연설을 하며 유엔 데뷔 무대를 치렀다.

김건희 여사도 갈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유엔총회장 특별석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21번에 걸쳐 ‘자유’를 외치며 “국제사회가 연대해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15분간의 연설 시간이 주어졌지만 윤 대통령은 11분간을 할애했다. 연설 중간중간 쏟아진 박수는 7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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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도 1층 특별석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과 함께 앉아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들은 유엔총회 연설 자리에 함께하는 게 관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유엔총회 자리를 찾았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힘을 보탰다.

윤 대통령 연단과 가까운 두 번째 줄에 있는 북한 대표부 자리는 공석이었다. 북한의 순서는 일반토의 맨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이다. 지난해처럼 김성 주유엔 대사가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 직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엘리자베스 트러스 영국 총리와 잇따라 조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두 손을 맞잡고 “지난 번 서울에서의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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