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21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샤페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274만 7000주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200원~1만200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모집된 자금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파이파라인 발굴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오는 29일~3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6일~7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현재 샤페론은 당사의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Covid-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아토피 치료제 NuGEl(누겔)과 코로나 치료제 NuSepin(누세핀)의 성공적인 임상 2상을 통해 입증된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샤페론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 전임상을 완료하고 국전약품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전임상을 완료하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글로벌 기술 이전을 완료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다국가 2b/3상을 진행중인 COVID-19 폐렴 치료제가 있다.
또한 샤페론은 기존 항체 치료제를 1/10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이 용이하고 높은 안정성으로 기존 항체 치료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나노바디(Nanobody)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상장 후 선도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이전, 글로벌 리딩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 등을 통해 염증질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