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은 역세권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는 인근 지역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생활 반경을 더 넓게 누릴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이는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과 해당 지역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시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업체들 사이에서 신규 거점이 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입지가 각광받고 있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 기업의 경우 생산·물류 등을 보다 신속하고 수월하게 운송 및 운영할 수 있고, 주변 업무·산업단지와도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다.
교통망이 다양할수록 물류 이동이 편리해져 높은 업무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까닭에 멀티 역세권이거나 향후 멀티 역세권이 기대되는 지역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시장 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 남양주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은 GTX-B노선 개통(별내역)과 지하철 4호선(진접선) 및 8호선 연장(별내선)으로 더블역세권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 호실이 단기간에 완판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 해 12월 경기 안산에서 분양한 ‘신안산 비즈스타’는 서해선 시우역과 추후 신안산선(2025년 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어 주목 받았고, 지난 7월 서울지하철 5호선 양평역 인근에 분양했던 ‘영등포 디스테이트’ 지식산업센터도 조기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용 부동산 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서도 역세권 유무는 중요하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신속한 물류 운반 등을 위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환경이 필수인데다 교통이 편리할수록 종사자들의 출퇴근 여건도 좋아지기 때문에 입주 수요도 증가한다. 나아가 역 인근에 인프라가 확충되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내 멀티 역세권을 갖춰 탄탄한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동탄 헤리엇 더큐브’가 9월 공급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화성시 영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동탄 헤리엇 더큐브는 지하 1층~지상 19층 연면적 4만 3,205.66㎡ 규모의 홈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로, 근린생활시설은 물론 오피스 544실, 상업시설 21호실로 구성된다.
우선 사업지는 퀸튜플 광역교통망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 동탄역을 통해 SRT노선(동탄~수서)을 이용 가능하며, 향후 동탄~삼성을 잇는 GTX-A(2024년 개통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분당선 연장계획을 비롯해 트램 1·2호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도 추가적으로 들어서면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철도 교통의 요지가 된다.
아울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차량 진출입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내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층고가 높아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전 호실이 정사각형태의 평면으로 구성되며 발코니를 설치해 실사용 면적을 최대화했다. 실제 발코니 면적은 다른 지식산업센터의 동일 평형 대비 약 2배 이상 넓은 만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업무편의를 높여주는 시설도 적용된다. 욕실 및 샤워시설 뿐 아니라 피트니스센터, 법정 주차대수(150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27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풍부한 배후 수요도 돋보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화성·수원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 굵직한 대기업 업무단지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수요를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동탄 헤리엇 더큐브는 경기남부권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로,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최초로 입주하는 기업에 한해 2022년 12월까지 취득할 시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감면기한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법안도 발의돼 현재 추진 중이다. 이 단지는 특히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도 없어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HN은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인 정대선 사장이 설립했으며 2021년 현대BS&C에서 HN으로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