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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월11일부터 무비자입국에…관광업계 “제2의 일본여행 호황 올 것” 환영

기시다 日총리 전일 발표

일본 도쿄의 아사쿠사 센소지 전경. 사진 제공=하나투어일본 도쿄의 아사쿠사 센소지 전경. 사진 제공=하나투어




일본이 입국 외국인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다음달 11일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소식에 국내 관광업계가 일제히 환영했다.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23일 “일본 여행은 코로나 팬데믹보다 7개월 앞서 중단됐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 심했던 지역"이라며 "이번 비자면제 조치로 모든 장애물이 제거돼 제2의 일본여행 호황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지역 여행은 이미 2019년 7월 ‘노재팬 운동’ 때부터 완전히 중단돼 3년 넘게 ‘제로’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여왔다. 일본여행이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던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일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비자를 발급받아야 했고 기간은 2주 이상 소요됐다.



이에 따라 이번 일본의 비자면제 조치로 억눌렸던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2019년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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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하나투어도 “일본은 우리나라 여행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일본 여행 재개에 따른 기대감 또한 크다”며 "하나투어의 9월(1~22일) 평균 일본 여행 예약은 8월 대비 776.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비자 면제조치 재개로 우리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 내놓은 일본 등 무비자입국 조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방한 관광객의 증가 기대도 커진 것이다.

한편 방미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인이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11일부터 입국자 하루 5만 명 상한을 철폐하고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전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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