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광해광업공단이 캐나다 기업 및 정부 측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배터리에 중국산 광물 사용이 어려워진 상황 속 이번 MOU로 광물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9월 20일자 1·2면 참조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발론·엘렉트라·스노우레이크 등 캐나다 기업 3곳과 리튬·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가공 협력을 위한 MOU 3건을 맺었다.
또 광해광업공단은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핵심광물 관련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MOU 체결로 캐나다 핵심광물을 북미 지역 2차전지 제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고 광해광업공단은 캐나다 정부와 핵심광물 분야 정보교류를 확대해 민간 지원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및 IRA에 대응해 2차전지, 전기차 분야에서 핵심광물 원료·소재부품·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북미 지역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다.
IRA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조립되고 북미 지역 핵심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명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향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정부와 핵심광물 관련 대화채널을 구축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