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1점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팀 내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76위) 김시우(27)였다.
2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번갈아 치기)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호흡을 맞춘 김시우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샘 번스와 손잡은 조를 2홀 차로 꺾었다.
김시우 조는 14번 홀까지도 2홀 차로 뒤졌지만 상대의 다음 홀 더블 보기에 1홀 차로 따라붙었고 16번 홀(파5)에서 김시우의 3m 버디 성공으로 동률을 이뤘다. 김시우는 17번 홀(파4) 버디도 책임졌고 마지막 홀에서 김시우 조가 파를 적는 사이 셰플러 조는 보기를 했다. 김시우 조는 마지막 4개 홀을 모두 잡는 뒷심을 과시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그러나 다른 매치에서 모두 져 첫날 전적 1승 4패로 미국에 크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