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ISO 회장 선출

한국인 최초…2024년부터 2년간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사진 제공=현대모비스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조성환(사진) 현대모비스(012330) 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ISO의 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4~2025년까지 2년간이다.



조 대표는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 능력을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ISO 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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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고 회원국은 167개국에 달한다.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조 대표에게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에게 “표준을 통해 무역 기술 장벽의 해소와 세계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우리나라가 첨단 기술의 룰메이커로 도약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ISO 회장 당선과 함께 한국은 ISO의 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도 다시 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 내 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의장·간사 등을 결정하는 만큼 한국 기술의 국제표준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위원회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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