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다음달 1일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며 일본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25일 제주항공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에 인천발의 경우 매일 2회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발의 경우 주 7회(매일) 증편한다.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30일부터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도 재운항에 들어간다.
제주항공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번 증편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는 일본 입국 시 요구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증명서를 백신 접종자에 한해 면제하는 등 입국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일본 노선 재운항과 증편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입국 규제가 풀리며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예약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예약률은 비자면제 조치를 발표한 지난 23일 기준 평소 20% 초반에서 70% 중반으로 3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