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보합세다.
26일 오후 1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2724만 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05% 상승한 187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9만 3600원, 리플(XRP)은 1.13% 하락한 700.9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1.09% 하락한 642.7원이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60% 하락한 1만 8908.7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67% 하락한 1304.0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1.17% 하락한 272.6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05억 4493만 달러(약 15조 951억 원) 가량 감소한 9260억 5044만 달러(약 1325조 641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1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암호화폐 라이선스 법안의 승인을 거부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디지털 금융 자산법(Digital Financial Assets Law)’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해당 법안은 2025년부터 주 정부의 허가를 받은 기업에게만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했다. 당시 업계는 라이선스 제도가 암호화폐 시장의 혁신을 방해한단 이유로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뉴섬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행정 명령을 고려하지 않고 암호화폐 라이선스 제도를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지난 몇 달 동안 주 정부는 연방 규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승인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