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대형 아울렛 화재… 1명 심정지·1명 중상(종합)

대전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26일 오전 7시 45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장비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1단계 발령으로 화재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관할소방서의 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하며, 인접한 소방서에서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이 불로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3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곳이 대형 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2020년 6월 대덕테크노밸리 내 개점한 곳으로 지하2층~지상 7층으로 구조다. 개장시간은 10시 30분이지만 내부 직원이 출근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가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와 유성구는 이번 화재와 관련 안내문자를 보내 "오전 7시45분경 관평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내 지하주차장 화재가 발생. 이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