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전 세계에 알린다… 디지털 시대 해법 모색

'서울스마트시티 리더스포럼' 27일 개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각종 도시 문제의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서울스마트시티 리더스포럼’이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디지털 소회를 넘은 연결시대 메타, 그리고 서울’을 주제로 서울스마트시티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디지털 급속화로 변화된 우리 사회를 짚어보고 디지털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기술 방향 등을 모색하는 행사다. 2020년과 2021년 온라인 행사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준비 중인 ‘서울 글로벌 스마트시티상’ 제정을 선포한다. 정보 격차 해소와 취약계층 복지, 시민 안전,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혁신 도시의 비전을 제시한 도시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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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디지털 서울 서밋’에서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이자 스페인의 도시 컨설팅 전문업체 안테베르티의 필라 코네사 대표가 ‘모두의 더 나은 미래로의 전환을 위한 글로벌 과제와 도전’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메타버스 전문가인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이 ‘SK텔레콤이 꿈꾸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발표한다. 서울시에서는 차별없는 디지털 접근을 위한 디지털 동행 정책, 지자체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과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윤리 가이드 대원칙을 발표한다.

오후 포럼에서는 도시·기업·청년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도시를 대표해 프레드 정 미국 풀러튼 시장, 앤드류 콕번 캐터펄트 혁신 총괄, 콜린 로 싱가포르 국토청 대표가 디지털 기술이 이끈 도시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디지털 대전환에서 소외된 디지털 약자들과 동행하는 법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이 주축으로 설립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는 사전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팀의 세계 청년들이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 도시를 변화할 수 있는지 비전을 제시한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롯데정보통신·신한은행·서울시디지털재단에서 준비한 메타버스와 디지털 포용과 관련된 전시를 볼 수 있다. 오후 리더스포럼에 사전 등록해 참가한 시민을 대상으로는 럭키 드로 이벤트, 포토월 사진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포럼은 오프라인 진행과 동시에 리더스포럼 홈페이지와 서울시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 송출된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디지털 양극화에 따른 디지털 소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약자 등 누구나 차별없이 디지털화에 발맞춰 갈 수 있는 방법을 해외 도시와 기업, 청년, 시민들이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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