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업계 최초로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11개 기관, 3700만 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 고객들을 위해 대안정보 위주로 만든 최초의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 스코어 가명결합 참여 기관은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총 11곳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스코어와 신용평가회사(CB사) 신용점수와의 결합을 통해 심사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고, 금융 이력 부족 고객 중 우량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스코어로 연령대별로 분석해 본 결과 상대적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연령대인 25세 미만의 경우 CB사의 신용점수 대비 변별력이 약 30%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부터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잠재 고객군을 확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금융 이력 부족 고객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해 금융포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