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지수를 방어하며 2,223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였지만, 개인이 물량을 쏟아내며 698선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2,200선을 내줬는데, 이는 지난 2020년 7월24일(2195.49p)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2p(0.13%) 상승한 2,223.86p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억원, -2,486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기관만이 2,45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380개 종목이 상승했고 481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86%), 화학(0.26%), 의약품(0.20%), 비금속광물(1.27%), 철강금속(0.63%)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0.48%), 기계(-0.29%), 전기전자(-0.04%) 등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56%), 현대차(1.92%), 기아(2.27%)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SDI(-1.68%), LG화학(-0.3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74p(0.83%) 오른 698.11p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1,289억원씩 사들인 가운데 개인만이 ?1,7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펄어비스(-5.85%) 등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코프로비엠(3.03%), 엘앤에프(2.99%), HLB(0.36%), 카카오게임즈(2.14%), 에코프로(2.14%), 셀트리온제약(0.66%), 알테오젠(4.48%), JYP Ent.(2.28%) 등이 상승했다.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HMM도 새 주인 찾기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HMM(+7.71%)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0원 내린 1,42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