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일대에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반면 주택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시는 인천 내항 재개발(1~8부두)을 통해 새로운 원도심을 창조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 내항 및 주변 원도심 지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도시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미래성장산업과 청년창업의 산실로 만들고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인천 내항은 ‘뉴 글로벌시티 인천’ 대상지역에도 포함됐다. 뉴 글로벌시티는 인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중심도시로 나가기 위한 전략을 포함한 개념이다. 인천시는 내항 1·8부두와 송도·영종도·청라 등을 묶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시가 인천 내항 일대에 대한 개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지만 아직 주거대책은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인천항 주변은 주거시설이 많지 않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주택공급대책이 절실하지만 아파트를 지을 만한 마땅한 부지가 거의 없어 신규 주택 공급이 쉽지 않았다.
실제로 인천항 일대의 아파트 신규 공급은 매우 적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9월 현재까지 약 12년간 인천 중구 일대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톨게이트 비용을 내고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건너야 도착이 가능한 영종국제도시 분양 물량을 제외하면 단 2곳, 592가구(일반분양 가구수 기준)에 불과했다.
이 같은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평면이나 커뮤니티, 조경 등 아파트의 장점을 적극 도입해 주거 만족도가 높고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경우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가 인천 중구 항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가 주목을 받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이 오피스텔은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구역인 항동 일원에 공급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2㎡ 단일면적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타입별로 선택(4가지 타입)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에는 아파트에 주로 사용되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실 제외)를 적용해 채광성 및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또,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마저 살렸다.
세대별로 LDK 평면을 적용했다. 거실과 주방, 그리고 식사 공간이 하나로 이어진 오픈형 다이닝 키친을 설계해 효율적 공간이용을 가능케 했다(일부 호실 제외).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마련되며 욕실은 2곳(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실상 아파트 평면이나 다름없다.
입주민 편의시설도 단지 내 풍부하게 갖춰진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또 단지 내에 휴게공간(공개공지)과 쌈지공원, 로비계절정원, 산책정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이를 보유하고 있어도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이 유지된다. 주택보유 여부와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거주의무기간 등 규제도 받지 않는다. 대출 집행 시 DSR 3단계 규제를 적용 받지 않으며,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혜택 등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