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열리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네덜란드 큐레이터 출신의 레이철 레이크스(사진)가 선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여름 예술감독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했으며 제안서 32건을 접수한 뒤 심사위원 심층 면접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레이크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BAK에서 공공 프로그램 큐레이터로 재직했다. 현재는 뉴욕 링컨센터의 필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는 글로벌 큐레이터다.
레이크스 예술감독은 “과거의 비엔날레가 만들었던 미디어 구조의 미학적 탐색과 예술적 소통을 더 깊이 탐구할 것”이라며 “서울시립미술관, 비엔날레 팀, 지역의 네트워크와 협업자, 그리고 국제적 실천가와 함께 시민 문화·예술 환경을 보고, 행동하고, 다시 그려내는 상상적 프레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 주최로 격년마다 열리는 주요 현대미술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