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환율 소동 빚은 토스증권, 환전 제공은 '싱가포르SC은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 코스닥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 코스닥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 대를 기록할 때 1200원대로 환전이 이뤄져 논란이 된 토스증권이 국내 SC제일은행이 아닌 싱가포르SC은행과 환전 관련 제휴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싱가포르SC은행과 환전 서비스 제휴를 맺고 싱가포르SC은행의 환율 제공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오후 1시50분부터 2시15분까지 약 25분 동안 달러당 1298원에 환전된 것 역시 싱가포르SC은행의 시스템에서 일어난 오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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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토스증권은 지난 28일 달러를 살 때 기준으로 환율이 1439원이 아닌 1298원이 적용됐다. 28일 2시 15분부터는 다시 1439원으로 정상화됐다. 오류가 발생한 25분간 일부 이용자들은 달러를 저렴하게 매수한 뒤 다시 환전 해 환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증권은 당시 거래를 통해 환차익을 얻은 고객들로부터 차익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당 시간에 달러를 매도해 손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고객센터에 접수 받아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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