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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美 수출 후보물질, 신약개발 본격화

미 이뮤노반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 내년 초 1상 시작

"수 초 내 투여 가능한 피하주사로 효과적 치료 옵션 될 것"

한올바이오파마 대전공장.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한올바이오파마 대전공장.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미국에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이 신약으로 본격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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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28일(현지시간) 모 회사인 로이반트(Roivant)의 투자자 행사를 통해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의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IMVT-1402는 ‘바토클리맙’(IMVT-1401)과 마찬가지로 한올이 개발해 로이반트에 라이선스-아웃한 물질로 자가 피하투여가 가능하면서도 콜레스테롤 이슈가 없는 개량된 FcRn 항체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2를 기존 바토클리맙과 병행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개발되고 있던 바토클리맙은 상용화 계획에 맞춰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IMVT-1402의 임상 1상을 내년 초 시작해 같은 해 초기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2를 류마티스학, 혈액학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개발해 바토클리맙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피트 살즈먼 이뮤노반트 대표는 “IMVT-1402는 수 초 안에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로 효과적으로 병원성 항체를 감소 시키면서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주지 않아 바토클리맙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IMVT-1402는 한올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의 결과물로 바토클리맙에 이어 임상에 진입하게 됐다"면서 “이뮤노반트와의 협업을 통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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