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사진)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의 창립 1주년을 앞두고 ‘2030년 글로벌 1등’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30일 최 부회장은 SK온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SK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성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SK온은 10월 1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0월 1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자회사로 분할됐다.
최 부회장은 “SK온은 2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고 2030년 글로벌 1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처럼, 그리고 앞으로 이뤄나갈 더 큰 비전을 위해 구성원분들께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바라겠다”며 “저 또한 우리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그룹 그린비즈의 최일선에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 그와 더불어 구성원들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매출 3조 398억 원을 기록한 SK온은 올해 7조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약 40GWh에서 올해 말 77GWh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