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5일 NAVER(035420)에 대해 ‘Poshmark’ 인수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한걸음 더 다가섰지만, 당장 실적에는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27만원을 낮춰잡았다.
안재민 연구원은 “‘Poshmark’ 인수로 글로벌 플랫폼 및 유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네이버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좋은 딜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당장 실적에는 부정적이고 시너지는 2024년 이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경기에 민감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불가피하다”며 “어제 인수를 발표한 ‘Poshmark’로 인하여 글로벌 커머스 사업 확대 긍정적이지만,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현재 영업적자로 인하여 실적에는 일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 ‘Poshmark’는 미국 내 패션 중심의 리커머스(중고거래) 사업을 하는 플랫폼으로 월평균 1,840만명의 Active User와 800만명의 Active Buyer를 보유하고, 2021년 거래대금이 18억달러, 매출액 3,260만달러 기록 중”이라며 “네이버의 약점 중 하나가 글로벌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커머스 플랫폼과 유저 베이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2.09조원, 영업이익 3,349억원을 예상하며, 영업이익 당사 기존 추정치 3,506억원 및 컨센서스 3,549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오프라인 경제 활동 증가와 경기 둔화로 인하여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부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