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는 6일 ‘2022년 건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건축의 날 기념식은 올해로 18회를 맞이했으며 건축의 발전과 전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기념행사다.
국토부는 한국건축단체연합과 함께 이달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221(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에서 건축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축이 지니는 공공성과 문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격변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건축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건축의 경계를 넘어서다(Beyond the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열린다.
‘건축의 날’ 기념식에서는 건축계의 발전과 건축문화 진흥에 공로가 큰 건축인 23명에 대한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진행된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지난 33년간 건축계 발전에 큰 기여해 온 ㈜건축사사무소 한울건축의 이성관 대표이사가 받는다.
이성관 대표이사는 지난 30여년간 전쟁기념관과 탄허기념박물관, 숭실대 조만식기념관, 엘타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건축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또한 그는 건축의 실용성, 편의성, 공공성을 중시하면서도 전통미와 전통요소의 현대화 및 재해석 등을 통해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발전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아울러 대전광역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면서 품격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여 총괄건축가 제도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김용승 한양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상길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우수한 공공건축을 조성하여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발주기관과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 등에게 수여하는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전문가 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공공건축 부문에서 양구백자박물관의 도자역사문화실을 비롯한 3개 작품을 선정하였고, 민간전문가 제도를 운영하여 지역 공공건축에 혁신을 이끌어 온 공무원에 수여하는 혁신행정 부문 2점도 함께 시상한다.
한편, 기념식과 더불어 한 주간의 건축주간을 정해 건축의 날 유공자 및 공공건축상 등 대표작에 대한 답사와 각종 전시, 어린이 건축학교, 건축영화제, 북토크, 강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내외 건축산업을 이끌어 가는 모든 건축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이번 건축의 날 행사를 통해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확장해나가는 건축환경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건축관계자들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