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물가 상승에 전기나 가스 등 공공요금마저 오르면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절전·방한·절수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대기 전력을 개별 차단하는 절전 멀티탭 판매는 150%, 정해진 시간에만 전력을 공급하는 타이머 콘센트 판매는 486% 늘었다. 움직임이 있을 때만 불을 켜는 태양광 센서 등 판매는 33%, 절수 샤워기 헤드 판매도 21% 증가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 절감을 위한 상품도 많이 찾았다. 외풍을 막아주는 난방 커튼와 방한 커튼의 판매량이 각각 108%, 67% 늘었다. 실내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은 109%, 보온 효과가 있는 수면바지 역시 8% 매출이 늘었다.
위메프는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이색 절약 상품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기,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