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퀴즈' 나왔던 그알 PD,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며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임직원 3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회장은 '그것이 알고싶다' PD 출신으로 전기차 스타트업을 창업한 흥미로운 이력 덕분에 '유퀴즈 온더 블록'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은 전날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3명에게 자본시장법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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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인수 대금 조달에 실패해 계약은 무산됐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 6000원대에서 지난해 11월 한때 장중 8만원대로 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손해를 본 주주들 사이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이후 거래가 정지된 에디슨EV는 지난 5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강 회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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