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카페족 잡아라…신세계百, 커피·차 팝업 늘린다

7일부터 신규 커피 브랜드 팝업 열고

신세계아카데미에서는 홈카페 수업

커피·차 장르 매출 올해 35% 증가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14일 강남점과 21~27일 경기점에서 팝업 매장으로 선보이는 차 브랜드 ‘공부차’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 이달 14일 강남점과 21~27일 경기점에서 팝업 매장으로 선보이는 차 브랜드 ‘공부차’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집에서 나만의 커피나 차를 즐기는 ‘홈카페’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이와 관련한 팝업 매장을 대폭 늘리며 홈카페족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홍차·녹차의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과 겨울을 맞이해 6개의 신규 브랜드 팝업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공식 수입사인 MH파트너스를 통해 7~13일까지 소개한다. 미국 3대 최상급 커피로 손꼽히는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여행 시 꼭 방문하는 카페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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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차 브랜드 ‘공부차’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청담동 하이엔드 차 브랜드인 공부차는 마치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차를 시음하는 예약제 시음 서비스, 티마스터와 차에 대해 교감하며 즐기는 티 클래스 등으로 알려졌다. 공부차 팝업 스토어는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21~27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운영된다.

신세계아카데미에서 선보이는 홈카페 관련 강좌도 인기다. 신세계 강남점, 의정부점 등에서 선보이는 ‘나도 커피 바리스타’, ‘직장인 커피 바리스타’ 강의는 커피 기계 운영방법, 음료 제조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매 학기 조기 마감되고 있다. 또 올 가을학기를 맞이해 신세계 본점에서 오는 12일 ‘나만의 얼그레이 홍차 블렌딩’이라는 수업을 처음으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처럼 홈카페와 관련한 팝업 매장과 강좌를 대거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다양한 마실 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커피·차류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커피와 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황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같은 기간 매출이 62.1% 늘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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