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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3일 연속 상승하며 2230선 회복…코스닥은 3%↑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4포인트(1.02%) 오른 2,237.86에, 코스닥은 20.67포인트(3.02%) 오른 706.0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4포인트(1.02%) 오른 2,237.86에, 코스닥은 20.67포인트(3.02%) 오른 706.0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투자가들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대로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은 3% 강세를 기록하며 약 2주 만에 700선을 되찾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1.02%) 상승한 2237.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1포인트(0.69%) 오른 2230.43에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 오후장 들어 2250선을 터치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폭이 좁아들며 결국 2230선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2517억 원 규모를 사들이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오후까지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기관은 막판에 순매도 전환하며 744억 원을 팔았다. 한편 개인 역시 1856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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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7전 내린 1402원 4전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400원 초반대를 기록한 것은 9월 21일(1394원 2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390선으로 하락하는 모습 역시 보였다. 환율은 이달 초 장중 1440원선을 터치하는 등 급등한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장중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인덱스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모두 웃음 지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92%), LG화학(051910)(4.11%), 삼성SDI(2.8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0.11%) 역시 강세로 마감했다. 그간 낙폭이 컸던 NAVER(035420)(1.83%), 카카오(035720)(0.55%)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67포인트(3.02%) 상승한 706.01에 장마감했다. 코스닥이 70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9월 23일(종가 729.36) 이후 약 2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5.14포인트(0.75%) 오른 690.48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갔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수 주체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1358억 원을 기관은 1132억 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24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5.80%), 엘앤에프(066970)(8.64%), 에코프로(086520)(7.3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 마감했다. 반도체 검사용 장비 제조업체 리노공업(058470)(7.01%) 역시 큰 폭 올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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