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선거에서 이동섭(66) 전 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실시한 국기원장 선거에서 이 후보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선관위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과 국기원 정관 등에 따라 후보자 등록, 투개표 등 선거 전반을 위탁받아 관리했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당선인은 최영열 전 원장의 사임으로 지난해 1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원장으로 선출돼 국기원을 이끌어왔다. 이후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7월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당선인은 7일 오전 국기원에서 당선증을 받고 3년의 임기를 새로 시작했다.
이 원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제2국기원 건립 △도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찾아가는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 동승자법 정부 지원책 강구 △사범인증제도 도입 △태권도인 복지·장학제도 마련 △태권도 방송 콘텐츠 개발 △태권도 관광 콘텐츠 개발 △세계 지원지부 사무소 설립과 제도 개선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