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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지키는 투자’가 뜬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 주목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

수익률 1년 9.44%, 5년 39% 수익

'하락장' 방어력 든든…복리효과도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증시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높은 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는 글로벌 선진 시장의 변동성 낮은 주식에 중점 투자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로 인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저변동성 펀드다.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SSGA)가 위탁 운용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퀀트 시스템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SSGA의 리스크 모델을 활용해 종목, 섹터, 국가별 투자 비중 한도 등 각종 제약 조건을 두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기대 변동성이 가장 낮아지도록 투자 꾸러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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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동성(Low Volatility)’은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때 변화 폭이 작은 것을 뜻한다. 변동성 또는 박스권 장세, 하락기에 시장 대비 좋은 성과를 보인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는 2개월 전 포트폴리오 기준 필수 소비재 등 경기 방어 업종(24.93%), 커뮤니케이션(17.38%), 헬스케어(17.33%),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17.05%), 산업재(7.27%)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유틸리티 업종의 대표 투자 종목은 에버소스에너지·에디슨인터내셔널·센터포인트에너지 등이다. 식품주 펩시코 및 켈로그, 기술주 시트릭스시스템즈, 게임주 액티비전블리자드 등에도 투자한다.

이 펀드는 환헤지(H)형과 환노출(UH)형으로 각각 출시돼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기준 이 펀드 H형은 최근 3개월간 -2.69%, 6개월간 -4.89%, 1년간 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년 수익률은 20.65%에 달한다. UH형은 3개월간 1.83%, 6개월간 3.22%, 1년간 9.44%의 수익을 냈다. 5년 수익률은 39%로 더욱 두드러진다.

원금에 수익이 붙어 반복적으로 재투자되면서 나타나는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저변동성 펀드는 중장기적 투자 매력도 크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하락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면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로 인해 누적 수익률에 현격한 차이가 나타난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저변동성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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