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지난 2019년 열린 불꽃축제 주요 관람장소 및 주변 상권을 분석한 결과 여의나루역과 노들역, 샛강역의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 토요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여의나루역이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최근 KB국민카드가 축제 당일에 관람객이 모이는 명당 자리와 모이는 시간대, 주변 상권 매출액을 분석했다.
2019년 서울 세계불꽃축제 날 지하철역 이용객 증감을 보면, 축제 당일 11개 지하철역(여의나루,노들,샛강,이촌,마포,여의도,신용산,신반포,선유도,고속터미날,당산) 이용객 증가가 제일 높은 시간대는 18시로 평소대비 126% 증가했고, 19시에는 121% 증가했다. 불꽃축제 행사가 시작하기 전 시간대인 17시에는 97%, 16시에는 42% 증가했다.
행사 당일 지하철역으로 보면, 18시에 여의나루역은 무정차가 이뤄지면서 다른역 대비 이용객 증가는 낮았지만, 노들역(685%), 샛강역(616%), 이촌역(575%)은 18시경 이용객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평소 이동인구가 많은 여의나루역은 오전 9시부터 이용객이 증가를 하다가 15시부터 200% 이상 증가하기 시작했다.
축제 당일 한강변 연령대별 편의점 매출액 증감을 보면, 한강 주변 편의점 매출액은 평소 토요일 대비 72% 증가했다. 한강 주변 편의점 매출이 높은 지역은 노들역 근방으로 평소 대비 423% 증가했고, 이촌역 근방은 315%, 당산역 근방 70%, 여의도역 근방 69% 증가했다.
이촌역 근방 편의점 매출액은 20대(435%)의 매출 증가가 높았고, 노들역 근방 편의점은 30대(829%) 매출액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 또 여의도 및 당산역 근방 편의점 매출액은 40대가 각각 326%, 116% 증가했다. 축제 당일 여의도 연령대별 음식 업종 매출액 증감을 보면 행사 장소인 여의도 내 먹거리 가맹점 매출액은 평소대비 45% 증가했다. 먹거리 중 패스트푸드 매출액은 62% 증가했고, 한식, 중식을 포함한 일반음식점의 매출액은 47%, 카페 업종은 11%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여의도에서 패스트푸드(35%) 매출액 증가가 높았으며, 40대는 음식점(154%) 업종과 패스트푸드(104%) 업종에서 매출액 증가가 높았다. 60대의 경우 패스트푸드(62%)의 증가가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축제 분석을 통해 축제를 즐기기 위한 정보 제공과 함께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