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상장사 10곳중 1곳 주가 1년새 반토막

네이버 59%·카카오 57% 뚝


최근 1년 새 상장사 10곳 중 1곳의 주가가 5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최근 1년 내 상장종목 제외)은 모두 34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13.55%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가증권시장 940개 상장사 중에서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109개로 전체의 11.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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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035720) 하락률은 각각 59.34%, 57.41%로 집계됐다. 이 기간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64조 6376억 원에서 26조 2479억 원으로 급감하며 38조 3897억 원이 증발했다. 카카오도 같은 기간 시총이 53조 1766억 원에서 22조 6669억 원으로 30조 5097억 원 감소했다.

BTS멤버의 병역 불확실성이 커진 하이브(-57.80%), 비자금 관련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은 신풍제약(-67.87%), 코로나19 수혜가 주춤해진 SK바이오사이언스(-68.4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절반 이상 떨어진 종목은 234개로 전체의 14.71%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263750)(-50.28%)와 CJ ENM(035760)(-54.65%)의 주가 낙폭이 컸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50% 이상 오른 종목은 각각 28개와 85개 등 113개로 전체의 4.46%에 그쳤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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